전국 일본뇌염 경보발령, 작은빨간집모기 조심

- 전국 일본뇌염 경보발령

오늘 질병관리본부는 전남지역에서 일보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수준 이상으로 발견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있는 개체는 작은빨간집모기로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고 하는데요.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병원성 해충입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됨으로써 나타나는 병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가 되어 감염되며, 뇌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잔복기는 1주에서 2주 정도이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 뇌염으로까지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린이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하며, 성인이라도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백신을 접종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야외활동시에는 소매가 길고 품이 넓은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은 지난해보다는 일주일 늦은 편이며, 전남 지역 이외의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 밀도는 아직 50% 미만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