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의 왕 슈퍼푸드 브라질너트, 건강에 좋은 이유·섭취시 주의사항

브라질에서는 브라질너트 나무를 무단으로 자르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예로부터 브라질너트(Brazil nut)는 브라질, 아마존 일대 원주민의 주요 식량자원 중 하나였으며, 현재는 그 영양적 가치를 인정받아 슈퍼푸드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건강식품으로 애용하는 음식이다. 오늘은 이 브라질너트가 어떤 효능을 가지고 건강에 이로운지, 또 섭취시 주의사항을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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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너트를 슈퍼푸드 반열에 올려놓은 영양성분

셀레늄의 효능

브라질너트가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한데에는 브라질너트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의 영향도 있지만, 브라질너트에 매우 풍부한 미네랄인 셀레늄(selenium, SE)의 영향이 크다.

셀레늄은 체내의 여러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이며, 아주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인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는 활성산소가 자연스레 생성되는데, 이 활성산소가 체내에서 장시간 체류하면 세포 및 각 기관에 유해한 작용을 하고,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배출하는 항산화성분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항산화물질 중에서도 셀레늄은 단연 가장 뛰어난 항산화력을 가진 성분이라고 한다. 셀레늄은 비타민E의 약 3,000배에 해당하는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UN식량농업기구로부터 필수영양소로 선정된 적도 있다.

셀레늄이 함유된 여러 식품 중에서도 브라질너트는 셀레늄이 가장 풍부한 음식 중 하나다. 이 수치는 현미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의 약 95배, 마늘의 약 135배, 브로콜리의 약 767배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치라고 한다. 미국농무부(USDA)에 등록된 6898개의 식품 중 셀레늄 함유량이 1위를 차지할 정도.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 이외에도 면역력 강화, 해독작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외선·X선·방사선에 대한 노출로 생기는 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너트 섭취시 주의사항

셀레늄의 부작용

셀레늄이 인체 내에서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하루 약 900㎍의 셀레늄을 과잉섭취하게 되면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셀레늄 중독의 우려가 있다. 셀레늄 중독은 복통·설사, 정서불안, 탈모, 구역질, 신경장애 등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셀레늄을 과다하게 섭취할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권장량을 숙지하고 먹는 것이 현명한 섭취방법이다. 미국의학협회 식품영양위원회에서는 성인의 셀레늄 최대허용량을 하루 400㎍으로 책정하고 이으며,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성인 셀레늄 1일 권장섭취량은 50㎍, 최대 상한섭취량은 400㎍이다. 브라질너트의 2-4알에 해당하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