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하루만에 마감될 정도로 예약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일 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 예약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얀센 백신 예약이 6월1일자로 선착순 마감되었음을 안내한다"며 "예약 취소 현황에 따라 추가 예약이 있을 수 있으며 일정은 별도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은 미국의 제약사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으로, 1회 접종만으로도 항체가 생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얀센 백신 물량에 대한 사전예약이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명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얀센 백신은 사전예약 접수 시작 하루만에 마감되었고, 15분만에 7만명이 몰릴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접종완료자에 대해 도입하는 인센티브제와, 다른 백신들과 다르게 1회 접종만으로도 62~70%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이 사전예약에 많은 인원이 몰린 이유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얀센 백신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인 얀센이 개발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지난 4월 식약처는 얀센 코로나19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 근무 중인 주한미군 내의 카투사 등 한국인 약 5,200만명도 약센 백신을 접종했고, 미국에서도 10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얀센 백신 부작용은?
얀센 백신 역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부작용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되기도 했었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매우 드물게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5월 13일 기준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혈전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28건이 보고되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이 22건, 남성이 6건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있었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대상자를 예비군, 민방위 등 군 관계자로 정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얀센 백신 100만명 도입으로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달성하고자 했던 1,300만명 접종 목표는 1,400만명으로 상향되었다고 하더군요. 현재 추세를 볼 때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 약 30만명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지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접종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어쩌면 더 빠른 시일 내로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는 인원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최근 불안했던 백신수급도 안정화되고 있고, 백신접종에 탄력을 받고 순차적으로 접종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만큼 우리 국민 모두가 자유로운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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