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메르스 확진 환자 1명 발생, 쿠웨이트 출장 다녀옴 60대 남성

- 서울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 쿠웨이트로 업무출장후 증상 나타났다

2015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확진 환자가 3년만에 발생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산 지역에서 메르스로 의심되는 환자가 생겼지만 다행히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8일, 서울에서 환자 1명(61세)이 메르스로 확진되며, 2015년 이후, 3년만에 다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로 출장업무를 다녀왔으며, 귀국 이후 발열과 가래 등 메르스와 유사한 초기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환자는 서울대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는 격리되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스가 무서운 것은 강한 전염성 때문이었죠. 메르스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등으로 메르스 환자로부터 공기 중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르스는 보통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며, 잠복기 중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이후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메르스 감염환자 186명중 38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메르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메르스로 확진 받은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일부 사람들을 격리조치,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