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의 보약, 콩나물의 7가지 대표 효능 및 콩나물 키우는 방법

"콩나물 천원어치만 주세요."
시장에 가서 단돈 천원이면 검은 봉지 한가득 담긴 콩나물에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까지 얻을 수 있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예전보다 천원으로 살 수 있는 콩나물의 양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넉넉한 인심 덕에 마음까지 풍성해지곤 한다. 마땅한 반찬거리가 없을 때도 콩나물만 있으면 어른들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반찬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오늘은 단돈 천원으로 얻는 행복, 콩나물이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콩나물의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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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당 칼로리가 약 30kcal 정도엔 불과한 콩나물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각종 무기질 성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비타민B나 비타민E도 함유되어 있다. 특히 발아한지 5~6일이 지난 콩나물에 비타민C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콩나물은 칼슘, 칼륨, 철분, 엽산 등의 무기질과 각종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이나 아르기닌이 함유되어 있어 해장국 재료로도 널리 쓰인다.

콩나물 효능 베스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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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콩나물은 해장국을 만들 때 빠지지않는 재료 중 하나이다. 콩나물에는 유리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알코올 독성이 자연분해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독소가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도와준다. 콩나물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이나 식이섬유 역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2. 면역력 강화시켜 줍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콩나물은 항산화작용을 통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간의 해독기능을 도와주는 콩나물은 인체에 유해한 독소를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3. 뇌 기능 향상
콩나물에 함유된 비타민C가 항산화작용을 통해 세포노화를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으로 두뇌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두뇌로의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콩나물에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기억력·집중력 및 뇌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항염효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콩나물은 염증에도 좋은 음식이다. 콩나물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은 항염효과가 뛰어나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억제하며 바이러스의 침투에 대항하여,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하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5. 체중감량
앞서 잠깐 언급한대로 콩나물은 100g당 약 30kcal의 열량을 가진 저칼로리 식품이다. 콩나물은 칼로리가 낮은데다 수분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유지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좋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콩나물은 요리의 부피를 늘리는 증량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6. 뼈 건강
콩나물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기능으로 작용하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도 불리며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플라본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콩나물에는 칼슘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 관리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7. 피부를 윤기나게
비타민C의 항산화작용을 통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콩나물에는 사포닌, 메티오닌 등 미네랄도 풍부해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콩나물에는 비타민B, 비타민C도 풍부해 기미·주근깨 등 잡티와 피부트러블, 색소침착을 개선하고 피부를 맑게 하는 등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식품이다.

   집에서 콩나물 키우는 방법

 

1. 콩나물 콩을 골라 물에 3~4시간 정도 불린다. 물에 지나치게 오래 불리면 활력이 줄어든다고 하니 적당히 담그는 것이 좋다.
2. 화분이나 플라스틱 통에 불린 콩나물을 넣는다.
3. 물은 1일 5~6회 충분하게 준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4. 콩나물은 햇빛을 받으면 머리가 푸르게 변하기 때문에 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키워야 한다. 검은 천이나 비닐봉지를 밀폐되지 않도록 덮어 햇빛을 차단한다.
5. 키우기 시작한지 2~3일 정도면 쑥쑥 자라기 시작하여 일주일 정도면 먹을 수 있다.